사회

럼피스킨병(LSD)이란? 원인, 증상, 전염 경로, 백신 접까지 완벽 정리

경제와 세상 공부하는 아빠 2025. 5. 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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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 럼피스킨병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축산 농가와 관련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럼피스킨병은 소에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하고 경제적 피해가 매우 큰 가축 질병입니다. 이 글에서는 럼피스킨병의 원인, 증상, 전파 경로, 예방 및 치료법, 백신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럼피스킨병이란?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LSD)은 카프리폭스 바이러스(Capripoxvirus)에 의해 발생하는 소의 전염성 질병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소의 피부에 결절(혹)과 궤양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젖소나 송아지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조기 발견과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발생 원인과 전염 경로

럼피스킨병의 주된 전염 경로는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 곤충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입니다. 이 외에도 감염된 소와의 직접 접촉, 오염된 사료, 물, 기구 등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는 인접 국가에서 전염된 사례나 해외에서 수입된 가축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해 흡혈 곤충의 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전염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럼피스킨병의 주요 증상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소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 피부에 둥글고 단단한 혹(결절) 발생 (주로 목, 어깨, 다리, 등 부위)
  • 발열(40도 이상), 식욕 저하
  • 눈물, 콧물 분비 증가
  • 림프절 종대
  • 우유 생산량 급감 (젖소의 경우)
  • 호흡 곤란 및 운동 장애

결절은 시간이 지나면 괴사되어 피부 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2차 감염 위험도 큽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폐사율이 10% 이상에 이를 수 있어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단 및 검사

럼피스킨병은 임상 증상만으로는 구제역, 탄저병 등 다른 가축 질환과 혼동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PCR 진단 검사가 필수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의심 사례가 발견되면 즉시 정밀 검사를 시행하며, 확진 시 방역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합니다.


예방 방법

럼피스킨병은 치료제가 없는 질병으로,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 국내에는 아래와 같은 예방 수단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1. 백신 접종: 수입된 생백신이 주요 예방법이며, 농가에서 적극적으로 접종해야 합니다.
  2. 방역 강화: 축사 주변에 모기, 파리 등 해충을 제거하고, 출입 차량 및 기구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3. 이동 제한: 감염 지역에서의 소 이동을 통제하고, 의심 가축 발견 시 즉시 신고합니다.
  4. 격리 조치: 감염 의심 가축은 건강한 개체와 분리해 격리 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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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럼피스킨병 현황 및 대응

2023년 이후 국내 일부 지역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보고되면서 방역당국은 비상 대응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경기도와 충청도 일대에서 확산 조짐이 보여 백신 접종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 질병 정보 시스템을 통해 럼피스킨병 위험 경보를 단계별로 안내하고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수시로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신 접종 시 주사 부위와 주의사항

럼피스킨병은 예방 백신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이기 때문에 정확한 접종 방법주사 부위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백신 접종 부위

럼피스킨병 백신은 보통 피하 주사(subcutaneous injection) 방식으로 접종합니다. 일반적으로 접종 부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목 주위 피부 아래 (피하 지방이 충분한 부위)
  • 또는 어깨 뒤쪽 부위

접종 시 근육 주사가 아닌 피하 주사여야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며, 부작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주사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 소독된 주사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 백신 접종 시 주의사항

  1. 건강한 개체에만 접종: 발열이나 다른 질병 증상이 있는 소에게는 접종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2. 백신 냉장 보관 필수: 생백신의 경우 2~8도에서 냉장 보관해야 하며, 개봉 후에는 즉시 사용해야 합니다.
  3. 접종 후 이상 반응 관찰: 발열, 국소 부기, 식욕 저하 등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접종 후 최소 48시간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4. 동일 개체 중복 접종 주의: 백신 과다 접종 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이력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접종 여부를 확인한 후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젖소는 백신 접종 후 일시적으로 우유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비성수기나 계획적인 접종 일정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럼피스킨병, 사전 예방이 생존의 열쇠

럼피스킨병은 아직 치료법이 없으며, 한 번 발생하면 농가에 치명적인 경제 손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새로운 질병이기 때문에 사전 예방과 빠른 대응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농가에서는 백신 접종, 방역, 진단 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소중한 가축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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